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게이고


오가와라 반조 경감과 덴카이치 다이고 탐장이 콤비로 여러 사건을 추리하는 내용이지만 오가와라 경감과 덴카이치가 서로 북치고 장구치고 개그에 작가 험담까지 하는 소설. 덴카이치는 왜지 요코미조세이시의 긴다이치를 모델로 한거 같기도 하다.

오가와라는 자신도 이런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 어쩔 수 없이 허탕치고 덴카이치를 위해 헛탕을 치기도한다. 그래서 범인은 알고 있지만 모르는척 시침을 떼기도하다. 하지만 덴카이치도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나중엔 울며겨자먹기로 추리를 하지만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추리소설과 색다르고 우선 추리소설을 비평하고 작가, 독자 모두를 비평(까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한꺼번에 읽은면 좀 지루한 경향도 있다. 그래서 틈틈한 1편씩 읽어나갔다. 에피는 모두 14개. 그런데 막판에 에필로그와 명탐정의 최후는 너무 막나가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나머지 12편은 장편은 짧게 줄거리만 요약한 느낌. 화자인 오가와라 역시 이런것은 불필요하니깐 하고 훌렁훌렁 넘기고 중요한 이야기만한다. 그런데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제일 재미있었던 에피는 절단의 이유였다. 범인은 맞췄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범인이 직접 말하는데 수긍이 갔다.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죽이려면 지금이 기회는 잔인하지만 개그다 싶었다. 여사원 온천 살인 사건은 갈릴레오시리리즈가 생각났다. 덴카이치가 여탐정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눈을 호강시켜주기 위해서 목욕씬도 나와주고 하는 모습에서 폭소. 갈릴레오 주인공 콤비는 사실 남자지만 일본드라마에서는 형사의 부하직원인지 동료직원인지 여형사가 나와 갈릴레오와 콤비를 이룬다. 첫회인지 몇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형사도 욕조에 몸을 담궜던거 같기도 하다.

그밖에도 서사추리하든가 밀실 다잉메세지등 추리소설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독자에 대해서도 추리로 범인을 맞추기보다는 그동안 읽었던 경험과 경마의 우승마를 맞추는 감으로서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쪽집개다. 아니면 나만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그렇지만 형사들도 추리보다는 다년간 경험과 감으로서 범인을 잡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 마치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말이다.

아무튼 은근히, 개그소질이 다분한 히가시노 게이고. 사실 은근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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